Agribusiness 특강 - 4
2.1. Agribusiness Planning을 위한 주요 개념 정의
어떠한 형태의 사업이건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라면 충분한 비즈니스의 사업성과 프로세스를 점검하여 사업기획을 심도 있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 무엇보다 해당 사업기획은 사업기획서(또는 계획서)라는 생산물을 통해 어디서든지 자신의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문자를 통해 표현될 수 있어야 하며, 이해관계가 있던 없던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때론 설득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사업기획서를 작성하게 되면 무엇보다 사업에 대한 깊은 고민과 점검이 가능하기에 사업기획 초기에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진 초안을 작성 해 놓을 것을 권한다.
- 위험 관리(Risk Management)
일반적으로 농산물은 속성은 특정한 가공을 거치지 않으면 금방 상할 수 있는 상품(Perishable Products)이다. 상품이 상한다는 건 시장가치의 상실과 생산자의 손실 및 소득감소로 이어진다. 따라서 준비하고 있는 작물의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사전에 정리하고 대응, 회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대표적인 위엄 요소는 다음과 같다.
● 계절적 환경(Environment relying on seasons)
자연환경의 변화는 작물의 성장과 함께 보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작물마다 갖는 성장적 환경(기온, 습도, 일조량 등)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작물의 파종(seeding), 옮겨심기(transplant) 등 작물마다 적절한 시기와 환경이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 질병(Disease)
질병은 작물이나 가축이나 생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위협요소다. 아무리 잘 키우고 자랐어도 수확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질병이 발생 했을 경우 단시일에 그간 고생해서 키운 작물이 상하게 되면 상품성을 순식간에 잃게 된다. 결국 질병 관리를 위해 생산자 입장에서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경우에 따라 독성이 강한 농약을 살포하는 선택도 하게 된다.
● 가격(Prices)
뉴질랜드의 경우 농산품의 수출가격에 매우 민감하다. 이유는 2016년 6월 기준 수출품목 상위 20개 상품 중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이 뉴질랜드 전체 수출규모의 약 4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New Zealand Trade & Enterprise, 2016).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농산물은 내수시장에서의 가격이 생산자 입장에서는 의미가 높다. 특히, 배추의 경우 어떤 경우 지나치게 많은 생산자가 집중되어 좋은 품질의 상품이 제값을 받지 못해 시장에 나가지도 못하고 폐기하는 모습을 우린 간혹 미디어를 통해 접한다. 이런 상황도 결국 가격 리스크로 인해 생산자가 정상적인 소득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뉴질랜드 Agribusiness에서 강조되는 것이 “Price Maker”가 될 것인가 아니면 “Price Taker”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Cooperative Modelling에 대해 언급을 할 때 자세히 다룰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이슈이기도 하다.
- 운영환경(Operating Environment)
다양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운영환경과 관련하여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아래와 같이 열거할 수 있고, 경영자(또는 생산자)는 이러한 항목들에 대해 수시로 경영상황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 인구의 변화
인구의 연령별, 성별, 직업별 분포의 변화와 출생과 사망에 대한 변화, 그리고 가족 규모에 대한변화 등을 주요지표 관리를 통해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이트 (insight)를 얻을 수 있다.
● 정부 정책의 변화
정부의 농업정책, 금융정책의 변화 및 FTA등 무역 정책의 변화 등을 민감하게 관찰해야 한다.
● 경제상황의 변화
소비지출규모의 변화, 인플레이션, 대규모 산업체의 이전, 농지의 활용변화 등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 노동환경의 변화
최저임금수준의 변화, 근로자의 노동안전성, 작업의 자동화 가능 여부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새로운 기술과 혁신
농업의 한 분야 중 AgriTech라는 분야가 있다. 이는 농업을 자동화하여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도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인데 최근 IoT 및 드론(Drone)을 활용한 기술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농업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농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부분이 일반 농민들이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농촌진흥청 홈페이지만 봐도 적지 않은 자료가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농부들의 교육수준이 높고, 농업의 규모가 큰 경우가 많아 농부라고 하면 통상 부자로 여겨진다. 그리고, 많은 농부들이 평소에 각종 뉴질랜드 내 대학과 연계하여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도 하고, 국내 및 해외 대학. 학술단체의 논문을 수시로 참고하여 새로운 시도를 하는 농부들이 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뉴질랜드는 농업 컨설팅이 활성화 되어 있으며, Agriculture Extension & Consultancy 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 재무 환경(Financial Environment)
결국 기업의 경영과 관련하여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일 것이다. 현 수입과 지출, 그리고 이익의 적정성을 주의하며 관찰하여야 하며, 다음의 항목들이 활용된다.
● 유동성 (Liquidity)
● 현금 흐름 (Cash Flow)
Cash Flow는 반드시 사업계획 작성시 최대한 보수적으로 예측하여 작성해 보기를 권한다. Agribusiness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에 본 강의자료의 전체 내용 중에서 많은 부분을 Cash Flow작성과 수익성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운용 자금
● 신용도
금융기관에 좋은 신용등급을 관리 하고 있다면, 일시적으로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환경이 발생했을 때 급하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는 1차금융기관과 같은 은행에서의 대출금리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2차금융, 사금융을 활용하게 될 경우 금리는 급격하게 올라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적정한 이익은 농부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즉, 이익이 적절해야 세금납부, 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 감가상각에 대처하게 된다. 아울러, 세금에 대한 이슈도 철저히 준비를 하고 Cash Flow에 반영하여 전반적인 재정상황의 예측을 사업계획에 반영토록 해야 한다. 여기서 세금의 납세자로서 명심해야 할 것은 절세 방안(Tax Avoidance)은 고민의 대상이지만, 불법적인 납세회피(Tax Evasion)는 절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References
New Zealand Trade & Enterprise. (2016). Statistics: Export – top 20 commodities. Retrieved from https://www.nzte.govt.nz/en/invest/statistics/